수원시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 전 공직자가 오는 19~25일 ‘제11회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도보·자전거·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녹색 출근길’ 행사를 연다.

환경부는 앞서 저탄소 생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구의 날(4월 22일)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했다. 지난 2009년 지정 후 매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저탄소 생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22일 오후 8시 시민과 함께하는 소등 행사를 연다. 소등은 관내 공공기관 48개소, 화성행궁 등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동별로 1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주민들에게 행사 참여를 독려한다.

오후 2시에는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자원순환과 지구환경’을 주제로 ‘지구의 날’ 포럼이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상명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과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사무처장이 강연한다.

오후 4시에는 수원역 광장에서 ‘저탄소 생활실천 홍보 캠페인·건강한 약속 한마음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수원시 그린리더협의체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시민 40여 명이 참가해 수원역 광장부터 남문시장까지 행진한다.

시민들은 저탄소 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교육관 건물 앞 울타리에 폐현수막 등을 오려 만든 카드를 달아 ‘기후변화 소담길(소망의 담길)’도 조성한다.

김교원 수원시 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이 모범이 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기후변화 주간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 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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