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광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특별모금 방송에 출연한 안혜영 경기도부의장(왼쪽 첫번째)이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모금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안혜영 경기도부의장이 지난 12일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안혜영 부의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의회에서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을 만나 산불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한 뒤 강원도청 광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된 특별모금 방송에 출연해 성금 632만1000원을 기탁했다.  접견 및 성금전달에는 허원 경기도의원이 함께했다.
 
안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을 비롯한 142명의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마음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러 왔다”며 “위로의 말씀 전하며 상심한 강원도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매도시인 강원도가 하루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강원도 식당, 숙박 등 많이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강원도의 빠른 복구를 위해 1350만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지원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정부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더 큰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을 비롯해 강릉·동해·속초·인제 등 동해안 지역 530ha(추정)가 불에 타 주택 510채가 전소 또는 부분 파손됐다. 

이날 기준 고성 천진초교 등 24개소에 마련된 임시 주민대피시설에는 763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NSP통신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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