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군은 강원도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태안소방서 인력 64명, 소방차 등 장비 11대를 급파했으며 관내 산불 대비가 취약해짐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가세로 군수는 5일 오전 7시, 8개 읍·면장을 직접 지휘해 정위치 근무를 지시하고 산불감시원의 순찰을 강조했으며 전직원 비상대기체제를 점검하고 유사 시 긴급 출동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또한 이번 주 토요일 한식을 대비해 각 읍·면장 주말 정위치 근무를 지시하고 직원 97명을 투입해 분담 읍·면 취약지의 집중 순찰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가세로 군수는 “군 소방 인력 및 장비 파견으로 인한 관내 산불 대비 약화 우려와 연일 이어지는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군에서는 산불진화대 상시 비상출동태세 확립 및 군청 및 읍·면 특별 비상근무체제 유지, 산불감시원 취약지 집중순찰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논·밭두렁 불놓기 및 산림연접지에서의 쓰레기 소각 등을 금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감시원 50명과 산불 진화대 25명 등 총 75명을 8개 읍·면에 투입해 현장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산불조심 기간 중 등짐펌프 427개와 개인진화 안전장비 91대, 산불관제시스템 단말기 28대 등 총 1454개의 산불 장비를 투입하고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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