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흩날리는 벚나무 꽃잎이 가득한 오는 4일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2019 영암왕인문화축제(추진위원장 김한남)가 막을 올린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봉행하는 왕인박사 춘향제로 시작된 축제는 왕인박사가 일본에 끼친 영향력을 논의하는 왕인박사 학술 강연회 등 축제 첫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일본, 중국, 코스타리카, 요르단, 루마니아, 가나, 온두라스, 페루 등 12개국의 주한외교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비전을 제시한 개막퍼포먼스 등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축제 이튿날인 금요일에는 전국 한시동호인 및 일반인 200여 명이 유복 및 유건 등 전통 복장을 입고 제29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기찬 시니어 합창단, 가야금 연주단 등 영암을 대표하는 문화인들이 총 출동하는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과 함께 김경호 밴드의 락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토요일에는 영암의 전통 민속놀이인 갈곡들소리, 삼호강강술래, 도포제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김범수, 소향 등이 출연하는 100리 벚꽃 감성 콘서트와 영암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 왕인청소년 페스티벌 등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즐거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진행하는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퍼레이드를 위해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세계의 민속공연이 펼쳐지며, 퍼레이드 종착지인 상대포에서는 관광객의 소망을 하늘에 띄워 보내는 환송퍼포먼스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로 구성했으며 특히 안전, 교통, 환경, 위생 등 전분야에 걸쳐 준비에 만전을 기해 관광객들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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