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 3차 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김경희 도의원이 노인건강지킴이·어린이 놀 권리 보장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김경희 도의원은 28일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 3차 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노인건강지킴이’ 및 ‘경기도 어린이 놀권리 보장’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도청에 대한 질의에서 김 의원은 “대한민국 노인의 절반 가까이가 빈곤하게 살고 있으며 거의 모든 노인이 병들어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병들고 가난한 노인의 의료비문제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이며 의료비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앞장서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자식 뒷바라지에 치중해 노후 여유자금이 없는 노인들의 빈곤 문제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제안했다.

대교육청 질문에 나선 김경희 의원은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하게 산다”며 “경기 어린이가 공부가 아닌 삶의 만족도가 전국 일등이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아동의 권리 중 교육의 권리와 놀 권리는 동등한 권리임을 천명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상기시키면서 “우리 아이들이 놀 권리를 잃은 채 공부 기계로 전락해 이는 국가신뢰도의 하락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어린이들에게 놀이시간과 공간을 돌려주어 친구와의 놀이를 통해서 보다 폭넓은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어린이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줄 것”을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청 직속기관의 인원구성 문제 및 업무 불일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연수원 및 교육원’의 경우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문기관의 노하우가 축적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교육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전문 연구사의 배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실질적인 교육복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및 기능을 개편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NSP통신/NSP TV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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