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A씨를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9시25분경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방파제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A씨(45)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낚싯대와 구명조끼, 아이스박스, 밑밥통이 바다에 떠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낚시객의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정 및 순찰차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양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만취한 A씨가 “나혼자 있을테니 다들 가라” 면서 갑자기 방파제 아래 바다로 뛰어내렸다.

영일만파출소 장지훈 순경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입수하였고, 주위에 있던 화진어촌계장 및 낚시객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담요 및 근무복을 이용해 보온 조치하고,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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