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2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을 요청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 용인시의회 남홍숙 시의원은 14일 제2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개발을 요청했다.

남 의원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예정 부지의 현재 모습은 앞으로 입주할 기업과 사람 모두가 만족할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공장의 운영을 위한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하고 사람의 입장에서는 길어지는 통근시간 등 생산과 소비, 직장과 개인생활의 거리가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부지와 주변 배후 도시를 아우르는 도시계획 재정비, 수서-광주-용인-안성을 잇는 전철 등 철도망 구축,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산업용수와 하수처리물량 확보, 충분한 전력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 등은 선제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50개 이상의 협력업체를 포함한 1만 5000여 명의 고용인구가 예상되며 자녀를 위한 윤택한 교육 여건과 충분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 용인은 출퇴근길에 거치는 직장 소재지에 불과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처인과 기흥, 수지라는 지역별 특성과 여건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수립해야할 때라 강조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용인의 특화된 인센티브 개발”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반도체특화클러스터의 부지조성부터 향후 기업들의 입주와 성공적 정착까지 행정적・절차적 과정들을 지원하는 국 단위의 일원화된 전담 창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하이닉스와 지역주민과의 상생과 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과 처인, 기흥, 수지 지역과 연계한 유기적 지역 발전방향 수립을 위해 고심해 줄 것”을 주문했다.

NSP통신/NSP TV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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