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광명시의원이 10분 제안발언을 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의회가 지난 8일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2019년 첫 회기를 마치는 가운데 이주희 시의원이 창업지원 정책도 중요하지만 폐업지원 정책 마련도 중요하다는 제안발언에 소상공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7기를 맞아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와 시정 전략 추진을 위한 창업지원과를 신설해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희 광명시의원은 10분 제안발언을 통해 “2018년 10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 수는 566만 9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만 5000명이 줄었다”며 “창업자의 대다수가 자영업자임을 감안하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 폐업에 대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 과밀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이나 자영업 성장을 위한 예산과 비교해 폐업지원 예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 상권정보시스템 활용이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전문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고, 기존 자영업자 중 한계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에게는 폐업과 사업 정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폐업지원 정책을 강화해 마련해 주실 것을 제안 한다”고 발표했다.

광명시 한 자영업자는 “이주희 광명시의원의 제안발언에 깊은 공감을 느꼈다”며 “사업을 하다보면 실패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창업대출을 바로 갚으라는 금융권 독촉과 폐업 시 지자체 지원정책이 별도로 없어 폐업을 마음대로 못하고 빚만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제안 발언이 정책에 꼭 반영 돼 창업과 더불어 폐업 시 지자체 행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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