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생명사랑단이 개최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토닥토닥 등반대회 단체 기념사진.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생명사랑단은 9일 오전 10시 광명시보건소 앞 구름산 등산로 입구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토닥토닥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명시생명사랑단이 주관하고 광명시와 광명시의회 그리고 광명시자살예방센터에서 후원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여 명의 봉사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생명존중 광명시 만들기에 초석을 다졌다.

김동주 광명시생명사랑단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명품도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광명시생명사랑단은 번개탄 불매운동과 자살예방 서명운동 등 다양한 봉사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 또한 생명사랑을 실천하고자 임원들과 회원들이 모여 기획했고 시민들과 함께 등반하며 건강도 챙기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행사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광명시 자살률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1위를 했다. 이러한 결과는 광명시생명사랑단의 김동주 단장과 임원 및 회원들의 꾸준한 봉사와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 한다”며 “오늘 날씨도 화창한데 구름산 등반을 잘 하시고 생명사랑에 대한 홍보가 잘 돼서 살맛나는 광명시가 되는데 일등공신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덕 광명시의회 부의장은 “광명시생명사랑단의 생명존중 자살예방 토닥토닥 등반대회를 통해 광명시민들에게 한 번 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게 돼 무척 고맙게 생각 한다”며 “생명사랑단 여러분의 노고가 있어 광명시가 이사 오고 싶어 하는 생명존중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명시생명사랑단은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인 ‘보고듣고말하기’를 수료한 생명지킴이(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15년 5월에 발대식을 가진 이후 매년 한 달에 4~6회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가지고 있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현 사회에 깔려 있는 생명경시 풍조를 바꾸는데 노력해 왔다.

광명시생명사랑단 회원들이 생명존중 자살예방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승봉 기자)

한편 광명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살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들과 함께 1393을 홍보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광명시 자살률은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형덕 광명시의회 부의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위원장, 제창록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주희, 안성환, 한주원 광명시의원, 이효선 전 광명시장, 김기윤 자유한국당 광명을지역위원장 등 내외빈과 시민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생명존중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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