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철욱)는 7일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결혼이민자와 함께 입국한 만24세 이하 자녀), 외국인 근로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준별 교육을 위한 테스트를 거쳐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지원받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국어교육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수준별로 듣기와 말하기, 쓰기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 체험도 연계해 체계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어능력검정시험(TOPIK) 준비와 국적취득 또한 지원한다.

교육생 린쑤즈(48세, 중국) 씨는 “한국에 10년 넘게 거주했지만 한글 쓰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도록 올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관계자는 “한국어교육 외에도 방문교육 서비스와 통·번역 서비스, 자녀언어발달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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