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의 올해 주요농산물 중 고구마, 양파, 수박 등의 재배면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완주군은 7일 수급안정을 위해 실시한 주요농산물의 생산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생산예측조사는 전국 지자체 중 완주군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관내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후 분석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발표한 재배면적 의향에 따른 2019년 주요농산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257억원 증가한 1363억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주요농산물인 14대 품목 중 고구마(12.4%), 양파(12.3%), 수박(6.3%), 마늘(2.6%), 쌀(1.9%), 딸기(1.4%), 감(1.4%), 생강(0.8%), 파(0.8%)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가지(-19.8%), 상추(-9.5%), 무(-2.9%), 고추(-0.2%), 배추(-0.1%)의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구마는 이서면을 중심으로 규모화하려는 농가가 많아짐에 따라 20ha 가량의 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양파는 후작재배에 적합하고 농협의 수매사업이 더해져 46ha가량 늘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윤 농업축산과장은 “조사 결과를 마을회관 등에 배포해 경영체가 올해 생산품목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전수조사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는 상향식 맞춤형농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농정시스템의 영토를 구축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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