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전경.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난이 기자 =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2년 연속 용인시에 이익배당을 할 계획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최근 회계결산감사에서 지난해 749억4000만원 매출에 51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손익계산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 도시개발사업 종료로 용지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매출액은 전년도 862억1000만원 대비 13%, 순이익은 전년도 89억8000만원에 비해 42.3% 감소했으나 3년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특히 광교입주자협의회가 제기했던 하자보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손해배상충당부채로 잡았던 35억원을 환입한 것이 이익을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공사는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용인시에 전년수준(10억원)의 이익배당을 하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익이 증가한 반면에 부채총계가 1913억7000만원에서 1834억1000만원으로 79억6000만원 감소해 155%이었던 부채비율이 146%로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2013년 132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한때 부채비율이 498%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현재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납입자본금은 지난해 중앙동 청사 부지 일부를 시에 반환하면서 1204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공사는 당분간 도시개발사업 수주 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 올해 비용 지출을 최대한 줄이며 경영 내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난이 기자, sury20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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