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스코ICT(022100)와 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기반의 230조 규모로 평가되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스코ICT 손건재 사장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 서유성 사업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 기업과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관련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기업간의 협력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의 마케팅과 영업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에서 운영되는 생산, 품질, 설비, 에너지,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로봇서비스 제공을 맡게 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로봇기반 자동화 공정진단 및 설비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기업의 기존 공정을 분석,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환경을 사전에 구현해 3D기반의 시뮬레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및 정비 플랫폼을 제공해 설비 운영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관련 정보를 분석, 고장 등 이슈사항을 사전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 공장의 지능화된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용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다양한 제조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로봇 특화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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