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좌)이 맹장이 터진 상태에서 극심한 고통을 진통제로 견디면서 2월 27일 고양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서비스 토닥토닥버스 발대식 일정을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가운데)과 함께 소화하고 있다.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2월 27일 밤늦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이 시장의 수행원 A씨는 이 시장의 입원 사유로 “바쁜 일정 때문에 하루 네 시간 정도 밖에 쉬지 못했는데 최근 맹장이 터져 고통 가운데에서도 소화제와 진통제만으로 견디다가 갑자기 명지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반인들에 대한 문병은 받고 있지 않으며 고양시 부시장 두 분만 왔다 간 상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같은 사실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하루 네 시간 자며 올바른 행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고양시 일부 고위 공무원들은 이 시장을 중심으로 힘을 보태지 않고 전 시장의 적폐 행정 청산파와 적폐 행정 청산 저지파로 분열돼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고양시의 잘못된 적폐 주택 정책은 대부분 전임 시장 때 벌어진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월 27일 밤늦게 명지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이 시장은 3월 1일 복막염 수술과 함께 3일간의 금식을 끝내고 현재는 회복 중이며 밀린 고양시 업무처리를 위해 6일 퇴원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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