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3.1절 100주년 기념 가두행진을 광명사거리에서 벌이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1일 오전 8시 기준 초미세먼지 127마이크로미터 매우나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광명사거리 가두행진까지 벌여 민족의 혼을 드높이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온신초등학교에서 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와 광명사거리 가두행진 그리고 오전 10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100주년 3.1운동 기념식을 갖는다.

광명시 노온사동에 위치한 온신초등학교는 선조들이 실제 만세운동을 외쳤던 곳으로 광명시에서는 3.1절 기념행사를 온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고 있다.

좌측은 광명시가 3.1절 100주년 기념 가두행진을 벌이는 광명사거리 초미세먼지 모습이고 우측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치로 나타내고 있다. (박승봉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WHO(세계보건기구)권고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광명사거리 가두행진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미수 광명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을 비롯 1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와 광명시민 만세”를 외쳤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두행진 선봉에서 “대한독립 만세! 광명시민 만세!”를 선창했으며, 조미수 광명시의장은 “일본은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100년을 지킨 선조들의 뜻을 이어 받기위해 미세먼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광명시민회관까지 행진을 했다.

한편, 3.1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또한 우리나라 미세먼지 기준 보통은 31~80마이크로미터이고 초미세먼지 기준 보통은 16~35마이크로미터이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127마이크로미터의 수치는 공기질이 얼마나 나쁜지 가늠케 한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