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도성 기자 =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지난 17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2019년 1분기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사정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경산시약사회와 연계해 추진했다.
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화학검사(13종), 효소 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및 일반진료를 받았으며, 경산시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은 한 외국인 근로자는 “평소 말이 잘 통하지 않고 경제적 부담도 커서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니 매우 고맙다”며 경산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타지 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외국인 근로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매 분기별 1회씩, 연 4회 실시하고 있으며, 2, 4분기에는 결핵 및 한센병 검진도 함께 이루어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도성 기자, kds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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