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단원미술관 입구 전경. (나수완 기자)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조선시대 대표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느껴보고 싶다면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단원미술관을 추천한다.

안산시는 김홍도가 7~8세부터 약 20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시는 이를 기념하고자 1만1315㎡ 부지에 건축면적 2717㎡의 단원미술관을 건립했다.

미술관은 총 3개의 전시관과 상상미술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전시는 1관, 2관, 3관에서 이뤄지며 상상미술공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단원미술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제3전시관 내부 모습. (안산문화재단)

현재 제3전시실에서는 김홍도의 ‘단원절세보첩: 마음으로 그린 산수화’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단원절세보첩’은 김홍도가 지난 1796년 병진년 봄에 그렸다고 해 ‘병진년화첩’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산수인물화 11폭과 화조산수화 9폭(영인본 20본)으로 구성된 그림으로 보물 782호이면서 김홍도의 만년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단원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단원절세보첩 및 행려풍속도병풍. (나수완 기자)

특히 제3전시실 콘텐츠 관에는 김홍도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플레이 되고 있다.

커다란 스크린에 띄워진 그림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면서 실시간으로 변형돼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도심 속에서 김홍도의 정취를 느끼고 전통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단원미술관을 방문해 예술적 교양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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