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통문화관 전경. (수원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오는 16일 전통문화 행사 ‘세시풍속-북새통 : 정월대보름’을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우리 문화에서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마을 공동체 행사를 하며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월대보름 날 온 동네 사람들은 함께 가릿대 세우기, 줄다리기, 지신 밟기 등을 하며 마을이 질병‧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길 빌었다.

사람들은 오곡밥‧약밥 등을 먹으며 한 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를 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이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릿대 세우기, 흥겨운 농악의 지신 밟기,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연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또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식혜) 마시기, 약밥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을 준비해 흥겨운 잔치에 어울리는 먹을거리‧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체험은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 소진 시 마감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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