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수산물 판매소에 통일된 계량용기를 보급한다. (보령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의 수산물 판매소에 다음달까지 통일된 계량용기를 보급해 수산물 계량관련 민원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대천항 종합수산물시장에 입점한 점포는 모두 140개로 이중 계량기 사용 점포는 모두 98개로 구입자와 상인 간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해 상거래 질서 및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주요 민원 발생 사항으로는 수산물 담는 계량용기를 0.5㎏, 1.0㎏, 1.5㎏등 여러 개의 용기를 보관 후 소비자에게는 가벼운 용기를 저울에 보여주고 실제 생선을 담는 용기는 무거운 용기를 사용하는 행위, 수산물 계량 시 바닷물 등을 넣고 함께 계량하는 행위, 수산물 담는 용기를 뜰채 등을 이용해 누르는 행위이다.

이에 시는 100개 점포에 점포당 5개씩 모두 500개의 용기를 배부해 활어의 무게를 측정하도록 하고 가게 입구에 부착된 계량 무게 표시판에 무게가 표시돼 소비자가 알기 쉽게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대천항종합수산물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 100명을 대상으로 조소연 소비자교육중앙회 보령시지회 간사를 초청해 수산물 판매와 계량 등 민원 발생 방지 방안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상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매 분기와 명절, 여름철 용기 사용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복규범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통일된 계량용기 보급과 상인대상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높여 전국 최고의 수산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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