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2층 안내데스크에서는 ‘유모차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유•아동 동반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역을 비롯해 인플루엔자(독감),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바이러스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에서는 이달 들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각종 건강 보조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질병 예방에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따르면 최근 들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홍삼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40%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 농축액을 먹기 좋게 일회용으로 포장한 제품은 지난해 비해 약2배가량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 제정제의 판매량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10%이상 늘어나는 등 최근의 각종 질병 유행에 소비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 대목을 맞아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쇼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만반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백화점주차장은 물론 안내데스크, 고객 상담실, 사은행사장, 카드센터 등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마다 손 소독제와 손 씻는 요령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안내판을 별도로 비치 했다.

또 직원들의 위생 청결 유지를 위해 직원전용 출입구와 직원식당에도 손 소독기를 비치하여 직원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유•아동이 이용하는 유모차의 경우도 지역에서는 최초로 ‘유모차 전용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15~30초 안에 신속하게 살균과 소독을 한꺼번에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식품관의 쇼핑카트와 쇼핑바구니를 위한 별도의 ‘위생 살균기’를 배치해 손잡이를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쇼핑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배장우 서비스 팀장은 “최근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위생 관련 상품을 매장 내•외부에 배치했다”며 “민족 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니 마음 편히 쇼핑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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