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인 \\

[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지역 기업들은 지난달에도 여전히 원자재가격 상승과 자금부족 등을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6월중 부산지역 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들은 지난달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18.0%), ‘자금부족’(12.3%), ‘경쟁심화’(10.6%), ‘내수부진’(10.5%) 등 순으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기업 615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경기동향 조사에서 기업들이 가장 많은 애로사항으로 꼽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지난 3월 20.7%, 4월 20.0%, 5월 19.3%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반면 ‘자금부족’은 지난 3월 10.8%에서 4월 10.5%, 5월 10.2%에서 지난달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내수부진’은 지난 1월 13.6%에서 1개월 간격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이 지난 1월 7.9%에서 지난달 9.8%로 꾸준히 상승,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애로사항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지난 3월(13.4%)이후 4월 15.2%, 5월 15.3%, 6월 16.3%로 증가세에 있어 하반기 경기에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낳고 있다.

한편 이번조사에서 6월 부산지역 기업들의 업황BSI는 제조업 94, 비제조업 85로 전월보다 각각 2p와 4p 하락했으나 여전히 장기평균치(제조업 77, 비제조업 70)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달 업황전망BSI도 제조업 96, 비제조업 85로 전월보다 각각 4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많음을, 이하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많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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