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졸업생 민지수(28·2013년 졸업) 씨가 혼자 중국 생활을 하며 느낀 문화 차이에 대해 틈틈이 적었던 일기를 기반으로 첫 번째 에세이 ‘미코 보는 중국 일기(달꽃, 2019)’를 출간했다.
15살의 나이로 홀로 유학길에 올라 중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보낸 민지수 씨는 한국과 중국의 많은 문화 차이를 몸소 느끼면서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꿈을 키우다가 이번에 그 꿈을 실현했다.
‘미코 보는 중국 일기’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중국 생활을 하면서 ‘누워서 가는 중국 기차’, ‘꽌시문화’ 등 소소하게 느낀 문화적 차이를 소개한 책으로 중국에 대해 문화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원광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정부 초청 대학원 장학생에 선발돼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한·중동시통역학 석사를 졸업한 민지수 씨는 복단대 비교문학 박사과정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강사와 통·번역, 한·중 행사 MC, 2016년 미스코리아 중국(해외지역) 美 선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행정기관 업무에 관련된 서류를 번역하고, 번역문에 번역확인증명서를 발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 공인 외국어 번역 행정사에 합격하는 등 자신만의 경쟁력 향상에도 몰두해 결실을 이루어가고 있다.
민지수 씨는 “앞으로도 양국을 오가며 저의 목소리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고, 양국이 상호 발전하는 문화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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