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흥1동에 익명기부자가 두고 간 선물상자와 편지.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기 성남시 신흥1동에서 소외된 주변 이웃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탁해 지역 사회에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오전 11시경 이름을 밝히지 않은 2명이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훈훈한 메시지와 함께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선물상자 안에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보탬이 되면 행복입니다’라는 편지 한장과 총 385만7780원의 지폐와 동전들이 가득 담아져 있었으며 감사한 마음을 간직코자 신분 등을 물어보았으나 마음만 받아달라면서 본인들의 신분이 밝혀지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

이번 기탁 성금은 신흥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후원 계좌로 전달돼 신흥1동 관내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및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