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홍역감염예방 개인위생 안내 포스터. (오산시)

(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경기 오산시(곽상욱시장)가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홍역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과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 안산·시흥지역의 홍역유행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발적으로 발생한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해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홍역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또는 여행하는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 확인해야 하며 감염예방을 위해 올바른 솟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에 이어 피부 발진 증상을 나타낸다.

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고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2회 접종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동남아, 유럽 등 홍역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홍역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의료인은 홍역환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 위험이 높아 항체 검사 후 홍역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2회 접종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여행 후 잠복기가 7~21일에 따라 홍역의심 증상으로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 및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이주현 기자, ljh27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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