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윤화섭 안산시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안산, 한양대 안산 에리카 캠퍼스와 손을 잡았다.

1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 원미정, 정승현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안산사이언스밸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라며 “안산이 고용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혁신사업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적 지원을 간소화하고 국세, 지방세 감세와 같은 재정적 장점이 있다”며 “고용인구가 느는 안산의 새로운 희망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사이언스밸리는 안산의 뿌리 사업인 전통 산업으로 인해 20만개 이상의 공장 노후화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TF팀을 만들어 인구대책을 세워 10월부터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첨단 산업이 안산의 도시경쟁력을 키워주고 인구를 향상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모든 기관이 힘을 합쳐 안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당부했다.

18일 윤화섭 안산시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한승 한양대학교 교무처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김우승 총장 내정자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가 중심기관이 돼 주변기관과 협력하겠다”며 “사업화, 기술이전 분야에서 먹거리 창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 특구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집적·연계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관련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개정안은 공공연구기관이 1개만 있더라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특구로 지정해 작지만 강한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시군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