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제 31회 안경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을지대 안경광학과 외국인 중국인 유학생 왕가려 씨. (을지대학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 외국인 유학생 왕가려(25. 중국)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8년도 제 31회 안경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안경사 국가고시는 안경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안경사 면허증 취득시험으로 필기시험(시광학이론, 의료관계법규, 시광학응용)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필기시험은 매 과목 만점의 40%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이상을 득점해야 하며 실기시험은 만점의 60%이상 득점해야 합격된다.

왕가려 씨는 2016년 을지대학교와 중국 산동성 소재 제녕직업기술대학 간 협약에 의해 운영하고 있는 중외합작반 1기 신편입생으로 중국 제녕직업기술대학을 졸업하고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로 진학해 안경사의 꿈을 키워왔다.

전공공부 외에도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병행해 왔으며 학과에서도 높은 성적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왕가려 씨는 “전공수업은 물론 한국어를 익히고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멘토링 및 전공연계 프로그램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교 프로그램과 전공동아리, 학습동아리 등 학과 교수님들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를 졸업한 이후로는 을지대와 미국 케첨대가 운영 중인 공동석사학위과정에 진학해 보다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기중 학과장은 “이번 안경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76.8%인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유학생이 합격한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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