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산썰매장 전경. (나수완 기자)

(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겨울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장소 중 하나가 바로 눈썰매장이다.

도심 속 하얗게 펼쳐진 슬로프 위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초지동 소재 안산썰매장을 추천한다.

안산썰매장은 안산도시공사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썰매장‧수영장으로 운영되는 레저 스포츠 공간이다.

눈썰매를 즐기는 어린이집 원아들. (나수완 기자)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안산시를 비롯한 수원, 시흥, 광명 등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입소문이 난지 오래다.

4호선 초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무빙워크 등 전문시설과 무료주차장 80면, 식당, 매점, 휴게실, 의무실 등의 시설이 구축돼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신장 130cm 이하의 영‧유아의 안전한 놀이를 위해 유아슬로프(60m*20m)가 따로 마련돼 있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단체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임한나(여‧43)씨는 “유아슬로프로 아이가 안전하게 썰매를 즐길 수 있어 안심된다”며 “도심 속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색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썰매장에서 눈썰매를 즐기는 시민들. (나수완 기자)

현장 직원은 “개장 10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넘어셨다”며 “접근성과 다양한 할인혜택 등으로 모두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용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단체 20명 이상은 평일(월~금)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하루 500명에 한하여 50%를 할인해준다.

바쁘게 움직이는 도심 속, 바로 옆에 지나가는 지하철을 바라보며 눈썰매를 즐기다 보면 겨울 추위쯤은 별거 아니라고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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