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노래하는 천사들,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이 오는 25일 오후 8시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경건한 성가곡으로 시작해 보이 소프라노의 매력이 돋보일 가곡과 오페라음악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게 해줄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음악으로 아름다운 신년인사를 전한다.
1969년 첫 내한 이후 50주년을 맞는 빈 소년 합창단은 지금까지 140회가 넘는 한국공연을 통해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인기의 비결은 합창단의 깊은 전통과 역사, 한결같이 지켜온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오스트리아의 세계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빈 소년 합창단의 노래는 폭 넓은 레퍼토리로 누구나 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한국 투어에서 합창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은 ‘빈 소년 합창단 세계’(The World of the Vienna Boys Choir)라는 주제로 빈 소년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들인 교회음악, 왈츠, 폴카를 비롯해 오페라 음악, 오페레타, 가곡 등에서 보이 소프라노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해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노래들도 만날 수 있는데 빈 소년 합창단이 즐겨 부르는 한국민요인 ‘아리랑’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인다.
또 신년음악회에 빠뜨릴 수 없는 슈트라우스의 음악들도 즐길 수 있다. 신나고 유쾌한 슈트라우스의 음악은 빈 소년 합창단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빈 신년음악회에도 자주 출연해 언제나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불러왔다.
빈 소년 합창단은 지난해 9월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녹음한 앨범 ‘슈트라우스 포에버’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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