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작가 작품. (수원시미술관사업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이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첫 전시 ‘물빛이야기’를 11일부터 오는 3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수영장이라는 소재를 한지·분채의 질감으로 표현하는 박영희 작가의 작품 21점이 소개된다. 박 작가는 동양화 채색 기법을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물과 빛이 가득한 휴식처를 화폭에 담아 자연, 어린시절의 기억, 가족의 행복 등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는 ‘누가누가 있을까’ ‘우리가족 피크닉’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사색’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평온한 그림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자연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부터 3월 9일까지는 작품에 대한 이해·상상력을 키우는 다양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해당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가로부터 직접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작가와 함께 동양화 채색 기법을 응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물빛 수영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은박지·필름지 등 서로 다른 재료의 특성을 이용해 물빛을 표현해 보는 ‘물빛 그리기’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 해설, 컬러링, 콜라주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북 꾸미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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