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율면 돼지박물관에서 아기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기해년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돼지는 인류가 정착 농경 생활을 시작하며 야생 멧돼지 사육에 나서 가축화됐다. 인간과 오래 공존한 동물이다.

우리나라에는 고구려 한민족이 만주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들여와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에서 돼지는 12간지의 열두 번째 동물로 재물과 복을 상징하며 신통력을 가진 상서로운 동물로 여긴다. 우리가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돼지의 해를 맞아 상서로운 돼지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천 율면 돼지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영리하고 귀여운 황금 돼지들을 만날 수 있다.

이천 율면 돼지박물관에서 체험자가 아기돼지를 안아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이천 돼지박물관은 세계 2번째로 만들어진 돼지 박물관이며 체험활동과 관람을 통해 생명존중과 환경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농장이다.

농가체험을 위한 돼지박물관은 빨간색 우체통, 벽화, 조형물 등 모든 실내장식이 돼지 모양으로 꾸며져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자아낸다.

박물관에는 돼지의 습성과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과 축산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물이 진열돼있다.

이천 율면 돼지박물관에서 돼지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또한 돼지 운동회 ▲탈 만들기 ▲우드아트 ▲인형 만들기 ▲소시지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이 준비돼있다.

돼지들이 묘기를 선보이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돼지들이 볼링·축구를 하고 물건을 상자에 넣는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 후에는 아기 돼지들에게 먹이를 주고 안아보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체험도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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