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제79회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졸업식이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학교내 체육관에서 열려 280명의 졸업생들이 학교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떠났다.
졸업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학사보고가 진행됐으며 3학년 담임교사 소개로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12명의 선생님에게 낭송하며 감동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성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임을 언급하며 앞으로 펼쳐질 고난을 극복해 수원농생고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성태 교장은 “사랑하는 졸업생들은 새롭고 행복한 길을 찾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라며 “꿈을 키우기 위해 청춘을 불태운 지난 3년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영광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이다”라며 “앞으로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히 수행해달라”라고 말했다.
또 “이 순간부터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며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좌절할 때도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승리로 이끌어 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도 이 학교의 졸업생으로 한번 수농인은 영원한 수농인이다”라며 “더 나아가 농생고를 세계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로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농생고는 여러분의 안식처와 울타리 마음이 힘들 때 교정을 생각하며 방문해달라”라며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마무리했다.
김영래 농생고 총동문회장은 졸업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래 총동문회장은 “280명 졸업하는 후배들이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떠나 농생고의 명예를 드높여줘서 고맙다”라며 “영광이 있게 해준 부모님과 선생님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꼭 전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사회에 나가 대학에 진학해 농생고가 대한민국의 최고가 되도록 길을 닦아 빛을 내달라”라며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한다”라고 전달했다.
김성태 교장은 280명 전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농생고는 전체 졸업생 중 14.6%의 취업생과 35.7% 대학교 진학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 평균 70%가 진학 및 취업을 하는 학교로 유명해 120여개 중학교에서 입학생이 몰려드는 명문고다.
취업현황으로는 ▲국가직 공무원 1명 ▲한국토지주택공가 2명 ▲서울시설공단 3명 ▲한국나노기술 1명 ▲제이앤피몽뜨레 4명 ▲국제농기계 및 대동공업 4명 등이다.
대학 진학은 서울대 4명, 건국대 1명, 경희대 3명, 상명대 1명, 성신여대 1명, 숙명여대 1명, 한국체육대 1명, 경기대 1명, 충북대 1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정시 진학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는 졸업생 2만3000여 명이 배출됐으며 우리나라 농업과 농업관련사업에 우수한 인재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유서깊은 학교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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