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가 결핵의 조기발견 및 퇴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27일 노인요양원, 복지관, 재활원, 장애인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결핵검진을 하는 ‘취약계층 원스톱(ONE-STOP) 결핵검진팀’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원스톱 결핵검진팀(이하 ‘결핵검진팀’)’은 대한결핵협회 남부지회(지회장 조광현) 주관으로 지난 5월 발족했다.
결핵검진팀은 대한결핵협회를 상징하는 ‘사랑이’를 캐릭터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강드림 행복나눔’을 팀 로고로 하고 있다.
팀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팀별 의사는 검진대상지역 보건소 소속 결핵진료의사 또는 시 결핵관리의사가 배치된다.
결핵검진팀은 문진 및 혈압 등을 측정하는 ‘기초검사’부터 흉부엑스선 측정 및 객담검사 등을 통한 ‘결핵검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펼친다.
또한, 필요시에는 골밀도검사, 체성분 분석, B형간염검사 등도 실시하게 된다.
총3대의 전용버스를 운영하며, 버스에는 엑스선 검사장비, 골밀도 감시기, 자동혈압계, 체성분 분석기 등의 검사장비와 장애인을 위한 리프트가 부착돼 있다.
엑스선, 객담검사 등 결핵검사 검진결과는 현장에서 통보하며, 검사결과 결핵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대상자는 해당 보건소에 통보해 2차 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 20일 금정구 신망애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동구장애인복지관, 항정양로원, 솔빛학교(장애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0개 기관 938명을 대상으로 방문 검진을 진행한다.
이후, 9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중증노인복지시설, 청소년쉼터, 미혼모 거주시설, 미인가 결핵요양시설 등의 거주자 등 3,012명을 대상으로 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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