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웅 전 울릉군 기획감사실장)

(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황성웅 울릉군 전 기획감사실장(지방서기관)이 지난해 12월 퇴임식을 끝으로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흠결 없는 아름다운 퇴장이다. 울릉군민은 그를 두고 공직자의 표본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한다.

그는 1979년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4년에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의회사무과장, 국제관광섬개발팀, 주민생활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2016년 1월 1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다.

재임시절 탁월한 기획능력과 추진력으로 울릉군의 랜드마크인 관음도연도교, 도동관문교 건설 등 낙후된 울릉 발전에 기여했다. 이외 에도 법률 사각지대에서 고충 받는 군민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무료 법률 상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민밀착형 선진행정 추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집행부와 의회와의 완충 역할에도 충실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의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며 각종 조례안과 예산안, 청원 등을 집행부와의 적절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열린 의회활동으로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도 톡톡히 했다.

2016년도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면서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특별교부세를 발굴하고, 국. 도비 예산확보로 숙원사업의 원활한 추친에도 남다른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직장 동료 간 신의와 우애를 바탕으로 조직 활성화에 남다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투철한 사명감과 올바른 공직관을 평소 지론으로 생각하는 황 전 기획감사실장은 직장 동료와의 관계,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39년간 흠결 없는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더 높다.

공직생활 기간 동안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아 행정자치부장관,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고, 퇴임에 앞서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황성웅 전 기획감사실장은 퇴임식에서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게 된 것은 온전히 360여 명의 가족 같은 동료 공직자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공직생활은 마무리 하지만 직원 여러분의 사랑과 군민의 성원을 가슴깊이 새기며 군정발전에 미력하나마 선배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