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교업무정상화 지원과 단위 학교 자율성 보장을 위해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자율선택제 시행을 위해 먼저 2019학년도에는 각종 교육사업의 공모 계획을 일괄 안내하는 통합공모제를 시행한다.

2020년에는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 학교업무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모사업자율선택제란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공모관련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로 편성하여 각 학교에 공평하게 지원해 주는 혁신적인 공모방식을 말한다.

지금까지 경북도교육청의 공모사업 추진 방식은 도교육청의 업무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수립하는 공모계획에 의거 시행됐다.

이로 인해 공모사업별 공모 시기가 서로 달라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일부 사업은 학교교육계획 수립이 완료된 3월 이후에 공모가 진행되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의지에 따라 공모사업 신청 수가 달라 학교별 예산 지원의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한 학교에 주관 부서가 다른 유사 공모사업이 중복 선정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공모사업 통합공모제와 내년에 도입되는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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