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시가 2019년 새해 드론 제조업과 유통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2019년 신규사업으로 드론기업지원허브 구축(2억원)과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최(3억원)를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드론제조업과 드론유통산업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드론산업을 이끌어가는 차세대 드론 메가시티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고 2025년 전주 드론월드컵 개최를 위한 튼튼한 기반도 다진다는 전략이다.

먼저 올해 드론 스타트업(Start-up)과 창업 활성화, 관련기업 육성 등 드론산업 혁신성장 지역거점 구축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로 ‘드론기업지원허브 구축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현재 드론산업 규제혁신 및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드론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관련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드론밸리 기업지원허브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향후 드론기업지원허브에 사무실과 공용실험실, 드론실내 실험장 등 창업공간과 테스트장비를 구축하고 드론 스타트업과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상용화 지원, 해외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세무·법률·특허·마케팅 등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드론기업지원허브가 구축되면 드론산업 혁신성장과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기업육성, 전문인력 양성, 창업지원 등을 통해 국가·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드론·3D프린팅·ICT 등 전주시 신성장전략산업의 이슈선점과 국제교류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는 2016년 11월과 지난해 4월 등 2회에 걸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와 ‘2018 국제 3D프린팅 드론 코리아 엑스포’ 등의 국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주시가 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해외 시장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시는 향후에도 꾸준한 국제박람회 개최를 통해 드론 등 신성장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2019년도에는 드론산업 혁신성장 지역거점 구축을 위한 사전 기획연구(드론기업지원허브 구축 연구)와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주시가 차세대 드론산업의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정부 정책방향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춰 드론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대한민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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