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새빛왜목이 1년여 공사 끝에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당진시)

(충남=NSP통신) 양혜선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새빛왜목’이 1년여 공사 끝에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왜목마을 오작교로부터 130미터 앞 해안가에 조성된 ‘새빛왜목’은 가로 9.5미터, 너비 6.6미터, 높이 30미터 규모로 이는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8.5미터)보다 약 3.5배 높다.

꿈을 향해 비상하는 왜가리의 모습을 표현한 상징물의 외형은 수직상승형의 트러스 구조로 스테인리스 스틸판에 주변 풍경의 색이 담겨져 시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디자인 됐다.

특히 야간에는 조형물 상부에 설치된 나선형의 LED 조명이 은은한 빛을 발현해 낮과는 다른 느낌과 분위를 선사하도록 설계했다.

‘새빛왜목’은 왜가리의 목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따라 형상화 됐다.

시는 오는 31일 왜목마을 해넘이 행사에서 ‘새빛왜목’의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며 점등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왜목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빛왜목’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의 영향으로 감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2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유류오염 사고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한 것처럼 해와 바다, 하늘을 품은 새빛왜목은 왜목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내일을 향한 날갯짓을 선사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왜목에 오셔서 새빛왜목과 함께 인생사진도 찍고 새해 소망을 빌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양혜선 기자, yhsza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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