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KCC 도료총괄 박찬웅 전무,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CC(002380)와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건축자재 페인트의 무상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20일 한국시멘트 협회와 4천 톤 무상공급과 12월 6일 에스원의 보안장비 무상공급 협약 체결에 이어 3번째 무상공급 협약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KCC 도료총괄 박찬웅 전무와 함성수 포항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전파공동주택 대표들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전파공동주택 재건을 하고자 하여도 주민 분담금이 높고 사업성이 낮은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이에 KCC는 선뜻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재건축을 할 수 있는 희망을 드리고자 페인트 무상공급을 결정하게 되었다.

정몽익 대표이사를 대신해 참석한 KCC 도료총괄 박찬웅 전무는 “포항시 공무원의 적극적인 호소와 재난으로 포항주민이 처한 어려움을 고려해 KCC도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는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건축자재 무상공급도 재난에 따른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실현을 위한 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재난극복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건축자재 페인트 무상공급을 결정해 주신 정몽익 대표이사 그리고 협약식에 참석해 주신 박찬웅 전무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속적으로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에 전파공동주택 주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해 전파공동주택 재건축에 소요되는 건축자재 등을 원가 또는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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