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한 택시가 운행 중에 카카오 콜 멈춤 표시를 하고 있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업계가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3차 총 파업에 들어 간 가운데 경기 광명시 택시 노조에서도 410대가 이번 집회에 참여했다.

광명시 택시 노조 관계자는 “1차 2차 총 파업 때는 많은 노조원들이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 3차에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광명시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참여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광명시 도로교통과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3차 총 파업을 예고 한 가운데 개인택시 노조와 법인택시 노조측에 전화를 해서 파업 참여 대수를 파악하고 광명시 홈페이지에 광명시 택시운수종사자 집회로 인한 택시운행 중단이라는 내용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는 팝업 알림창을 띄었다”고 말했다.

광명시 한 택시 운송자는 “택시 운행을 할 땐 카카오 알림서비스 콜 중단을 해버린다. 그 동안은 카카오 택시 서비스로 서로 공존하는 관계로 생각했지만 대기업의 술수에 넘어간 것 같아 화가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광명시청에 따르면 관내 택시는 개인 및 법인 택시 1262대가 영업 중이며 이 중 개인택시 145대 법인택시 265대 총 410대가 이번 총 파업에 동참해 전체 3분의 1이 하루 동안 운행을 하지 않아 택시 이용객들을 위한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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