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고양 인근 공원에 도서관 및 지하주차장 조성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1년 전 개장한 스타필드고양 고객들을 위해 인근 근린공원 지하에 약 1000대를 주차할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 개설을 추진해 특혜 논란을 예고했다.

고양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고양시가 지난 3월 스타필드고양과 체결한 ‘대규모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주말에 약 1만대가 주차하는 스타필드고양 고객들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근 근린공원 지하에 1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자장 개설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은 스타필드 고양 고액들을 위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없다”며 “다만 근린공원 지상에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공 도서관을 건립하고 주차장 건립비용 약 400억 원은 스타필드 고양측이 부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양시 고위 관계자는 “스타필드고양 고객들을 위한 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개설은 전임 시장 당시 추진된 것으로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고 비판하고 “다시 한 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고양 측 관계자는 “평일은 약 3만에서 4만 명의 고객이 스타필드 고양을 방문하고 주말에는 8만에서 9만 명이 방문 한다”며 “스타필드 고양 주차대수는 약 4900여대 이며 주말 피크 타임만 만차이고 평일 만차 되는 경우가 없으며 고양시와 협약하고 추진 중인 주차장은 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 측 관계자는 “스타필드고양 인근 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개설은 정재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제안해 추진한 것으로 스타필드 고양측이 먼저 제안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주말에 1만대의 차량이 방문하는 스타필드고양으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해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LH가 스타필드 고양 측에 어떤 용도로 토지를 매각했는지부터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인근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인근 소상공인들과는 상생 법에 근거한 협상을 철저히 했는지의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근린공원은 원천적으로 주차장 개설이 불가한데 그 지하에 주차장을 개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대기업을 위해 고양시가 근린공원 부지까지 내 준다는 것은 반드시 뒷거래 여부를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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