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서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시청을 찾아와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49만원을 전달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지난 14일 상동에 위치한 광서유치원(원장 김경숙)으로부터 저소득계층 아동의 자립지원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49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광서유치원의 원아 18명이 직접 시청을 찾아와 고사리손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원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다양한 간식거리 등을 판매한 바자회 ‘경제나라’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기초생활수급 아동 중 형편이 어려워 디딤씨앗통장에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아동 7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또는 시설입소 아동이 매월 4만원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1 매칭으로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취업준비·주거마련 등 사회진출을 위한 초기비용으로 사용돼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출발을 돕는다.

광서유치원 관계자는 “어려운 아동을 돕기 위해 고사리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열린 바자회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도 함께 가르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권운희 부천시 보육아동과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함께해줘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아이들이 새 희망을 얻고 꿈을 실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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