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이 도로 위에서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남부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4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명과 비교해 95명이 감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감소인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감소 폭으로는 경찰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2년 이후 최대 폭이다.

유형별 감소율은 음주운전이 53%(81명→38명)로 가장 컸다. 노인·보행자는 각각 20.8%(192명→152명), 19.2%(224명→181명)를 차지했다.

화물차·버스 등 사업용 차 사고 사망자도 9.2%(131명→119명)로 감소했지만 이들 차량은 전체 등록차량의 4.1%에 불과함에도 사망사고의 2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양시(12명→4명)와 과천시(3명→1명)가 66.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큰 반면 광명시(6명→11명)는 83.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이유로 교통은 문화다 운동, 주차아웃 112, 안전속도 5030 등의 캠페인을 꼽았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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