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아송마을에 공동농장을 조성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준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아송마을에 노인들이 공동으로 농작물을 재배·가공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농장’을 조성했다고 알렸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노인들이 적게나마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동농장은 마을 공동 부지에 참깨, 들깨 등의 농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생산시설과 이를 이용해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을 만드는 가공시설물로 구성됐다.

시는 이곳에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330㎡ 규모의 비가림하우스 1동을 짓고 기존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해 저장고, 착유기, 포장장비 등의 가공시설을 설치했다.

또 노인들의 식품가공업 영업 등록을 돕고 생산된 상품이 단일 브랜드로 판매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개발, 포장재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곳에서 생산·가공된 참기름, 들기름, 생들기름 등은 ‘마루뜰’이란 브랜드를 달고 관내 로컬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노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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