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불타고 있는 어선 A호 (동해해양경찰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울릉도 북쪽 3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46분경 울릉도 북쪽 33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연안자망)에 불이 났다는 구조 요청이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헬기와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 A호 선장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사고 해역 인근 조업 어선들에게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협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T호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A호 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고, 선원들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주변 어선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 어선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해경은 A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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