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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서울시 강남구가 11일 지난 30년간 세곡동 사거리를 무단 점용하고 있었던 컨테이너와 낡은 비닐하우스, 개 사육장 등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수목 식재 작업을 완료했다.
강남구 세곡동 사거리는 2000년대 초반까지 몇몇 취락지구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적어 관련된 민원이 없었다.
하지만 보금자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2017년 4만 8977명으로 10배 이상 늘자 도시미관,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강남구청은 이들의 자진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수차례 만나고 설득해 물리적 충돌이나 강압적인 행정조치 없이 지난달 21일 철거를 완료했다.
한편 강남구는 추후 여론을 수렴해 공원 등 주민 희망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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