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식품·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앞으로 보건소 등 검사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건강진단결과서(옛 보건증)을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10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14일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식품·유흥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진단결과서의 발급업무가 온라인까지 확대 실시돼 전국 어디서나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진단결과서는 그간 검사기관에서만 결과서 발급이 가능하고 지자체별로 발급절차도 서로 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는 개인정보 동의를 전제로 타 지역 보건소에서도 발급이 가능 하도록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절차를 개선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행돼오던 온라인 발급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주요 개선사항은 △개인정보 동의를 전제로 한 타 지역 보건소 발급 실시 △공공보건포털(G-health) 및 정부24 포털을 통한 온라인 발급·재발급시 수수료 면제 △대리 수령을 위한 위임장 작성과 위임인 및 대리인 신분증 제시 등이다.

특히 19일부터는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및 재발급에 따른 신청서 작성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보건소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진단결과서 발급을 위해 보건소를 재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온라인 발급 확대로 크게 개선되고,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강화돼 대리 수령에 따른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발생됐던 민원도 최소화돼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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