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 30분 화성시 남양농협 웨딩홀에서 화성서부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가 탈북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

(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종식)는 3일 오후 6시 30분 화성시 남양농협 웨딩홀에서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탈북민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고 있는 탈북민의 삶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고 화성시 남양읍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 40여 명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화성서부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관계자와 보안협력위원장 및 위원, 남양읍 소재 탈북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됐고 노래자랑과 레크레이션 공연을 하는 등 탈북민들이 따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탈북민 김모씨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홀로 한국에 정착하여 살고 있는데 이렇게 초대해줘서 같은 고향 분들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됐다”며 “뜻 깊은 연말을 보내게 해준 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종식 화성서부경찰서장은 “한 해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성취했으며 좋겠다”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회는 탈북민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격려했다.

윤기형 보안협력위원장은 “화성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