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공기관 여성화장실에 설치한 무료생리대 자판기 모습. (광명시)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여성 건강증진과 긴급 시 불편함 해소를 위해 27일부터 관내 공공기관 여성화장실 3곳에 비상용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이주희 광명시의원이 발의한 ‘광명시 성평등기본조례 일부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여성의 성 건강을 위한 보편적 복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는 광명도서관, 소하도서관, 광명시민체육관 여성화장실 3개소에 위치해 있으며 긴급한 경우 현금 없이 자판기 레버를 돌리면 생리대가 나오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주희 광명시의원. (광명시의회)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여성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운영결과를 토대로 지원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에는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희 광명시의원은 “광명시가 여성 및 아동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성과 아동을 위한 복지 정책 조례들을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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