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24시간 닥터헬기 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24시간 닥터헬기 협약식’을 열었다.

박정수 아주대병원 대외협력팀장,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 류영철 보건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OU의 내용은 경기도와 권역예방센터가 예방가능 예상 사망률 감소를 위한 중증외상환자 이송환자 구축의 상호협력 합의 목적이다.

또 권역예방센터는 외상환자 진료뿐 아니라 외상관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경기소방재난본부와 협업으로 119 소방시스템을 연계한 응급의료전용헬기 사업을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게 된다.

2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24시간 닥터헬기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이국종 교수는 환자를 태우거나 내리게 할 수 있도록 사전에 허가받은 착륙지점인 인계점에 대한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 교수는 “가장 적절한 인계점은 환자와 도보로 50m 거리지만 도내 지정해놓은 600여 개의 인계점만으로는 이런 거리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라며 “학교 운동장을 인계점으로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처럼 소방원, 의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또 공공시설의 잔디밭을 이용해 환자가 이송될 수 있도록 헬기를 착륙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27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24시간 닥터헬기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교육청과 공식적으로 협의하고 각 시군에 협조요청을 해 다양한 장소를 인계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람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민원 신경 쓰지 말고 가장 빠른 길로 다녀라”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 전체를 항공망으로 묶을 생각이다”라며 “처음에 의료원을 중심으로 해서 먼저 시작하고 그다음으로는 대학병원, 종합병원으로 넓혀 실시간으로 환자치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닥터헬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의료지원센터에서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나 경기도는 아주대병원이 계약 당사자가 되는 것이며 소방에서 총괄 지휘를 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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