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2018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도에서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소생률이 소방재난본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재열)에 따르면 지난 22일 학여울역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과 함께 주최한 ‘제7차 2018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통해 경기도의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소생률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포지엄의 발표자로 나선 신상도 서울대학교 교수의 ‘2017년 국가심정지 현황분석 및 생존율 분석보고’를 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인구 10만명당 55명의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기도의 경우 그보다 조금 낮은 45명이 발생했다.

2016년 전국 심장정지환자 생존 퇴원율이 7.6%에서 2017년 8.7%로 증가할 때 경기도는 8.2%에서 10.1%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런 경기도의 생존 퇴원율과 상승률은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1위이다.

뇌기능 회복률(good CPC)지표도 지난해 전국 평균이 5.1%인데 경기도의 경우 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의 심장정지환자 소생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이유는 구급대에서 팀 단위로 시행중인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 구급품질관리 향상을 위해 출동이 많은 소방서에 대한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 확대, 구급품질관리 담당자 추가 배치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