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산시청 제2회의실에서 김명철, 이상복 시의원이 어린이집 대표직 불법겸직과 부적걸한 자금집행 의혹제기로 김영희 부의장을 제명 및 사퇴 기자회견을 열어 오산시의회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경기=NSP통신) 이주현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장인수)가 26일 제238회 제2차 정례회 개회와 동시에 어린이집 대표직 불법겸직 및 부적절한 자금집행 의혹에 휩싸인 김영희 부의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부결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41조에 따라 전자투표로 출석인원 총 6명중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지방자치법 제64조의 규정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이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

윤리특별위원회를 요구했던 김명철 시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현재 김 부의장에 대해 면제부를 준거 같다”며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26일 오산시의회 의원 재부재 현황판에서 김영희 부의장이 부재중으로 나타나 있다. (이주현 기자)

또 “투표결과로 더불어민주당쪽에서도 한표를 던진 만큼 잘못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상복 시의원과 상의한 후 잘못한 부분에 대해 확실히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수 의장과 이번 부결된 결과를 토대로 면담을 요청했으나 “예산안 심의·의결 처리로 일정이 바쁘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또한 김영희 부의장도 22일부터 두 차례 면담을 요청했으나 의회사무실 부재로 어려워 전화통화로 얘기를 나눴고 “현재 몸이 좋지 않아 자리를 비운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월 20일까지 진행하는 제23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NSP통신/NSP TV 이주현 기자, ljh27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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